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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문기사Ⅱ 덕의 등급과 수준 (p171-172)
작성자 강명희 안나
작성일자 2022-06-10
조회수 1261


 덕의 등급과 수준

                                                                                                    1853년 11월 20일 일요일*
    
    1.  덕행학교는 내일 오후 6시에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수업을 한다.
덕의 실천에 대해 계속 가르친다. 이 학문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원칙과 규정으로 되어있는데,인간이사회에서 차지하는 신분, 직무, 역할에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인간 주변에 있는 다른 수천 가지 상황들도 고려한다. 이들 중 하나가 바로 덕의 등급 즉 그의 힘이다. 한 건물이 완공되거나 혹은 단지 기초공사만 했는지, 나무가 뿌리를 잘 내렸는지 혹은 못 내렸는지, 동물의 몸이 강한지 혹은 약한지의 정도와 마찬가지로, 선이나, 덕이나 악덕이나, 인간 안에 기초를 세우고 뿌리를 내릴 수 있는지 혹은 없는지,강도가 센지 혹은 약한지, 이런 상태를 보아야 어떤 것을 부수고 뿌리를 뽑아야 하는지, 어떤 것을 심고 세워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건장한 사람이 들어 올리는 무게를 보고 연약한 소년을 압도당할 것이고, 아이가 먹는 우유로는 건장한 어른이 생명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덕은 완전함의 등급을 가지고 있고 악은 그 악함의 등급이 있으며, 이는 실천 학문이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2.  무엇 때문에 인간을 그토록 영적으로 이끌어야 하는가? 이 문제에 어떤 중요한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 아주 중요한 것이다. 물질적 세상이 우리 시야 앞에 수천 가지 대상을 펼쳐 놓는다면, 우리 삶이 동,식물적 삶에 매달려 있으므로 우리의 감각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비물질적인 세계가 우리의 지적 시각앞에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대상이 뿌려진 광활하고 무한한 대지를 보여준다면, 그 본성과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그것을 무시하고 부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성적인 존재가 그 안에서 생명과 양식, 사람과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기가 물질주의로 흘러가는 경향을 보았다. 그러므로 이성적 존재의 존엄성을 신성화하고 영성화하고 승화해 가는 그 교의는 이 시대의 윤리적 필요성에 적합하게 맞춰져 있으므로 그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고결하다면, 위대하다면, 그것은 영적이고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베르헤스(Antonio Verges) 신부는 내일 강좌에 학생들이 제시한 여러 문제를 만족하게 해결하면서, 이 내용을 입증한다(덕행 교리서 제 52과).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