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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수생활,깐따이락의 은수자 (p3-4) 책을 내며
작성자 dhrch33(강 요셉피나)
작성일자 2022-06-17
조회수 1258
책을 내며

    스페인의 정세가 점점 악화되자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님은 1840년에 프랑스로 피난하여 1851년까지 체류하면서 은수생활을 하였습니다. 교회가 처한 당시 상황에서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기도하고 희생하는 은수생활 방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은 은수 생활을 비난하며 받아들이지 않은 프랑스 사람들과 성직자들로부터 범죄자로 고소를 당하며 인간적 모욕뿐만 아니라 수도자의 신분과 사제 직무에 대한 모든 기능을 박탈당했습니다. 신부님은 추방당한 한 시민이며 수도자로 또 사제로서 교회 당국자에게 은수 생활의 목적과 은수 생활이 사제 직무에 반대되지 않는다는「은수 생활」과 부당한 판결에 대한 고발과 은수 생활을 변호하는「깐따이락의 은수자」를 썼습니다.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님은 어떠한 현실이든지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그 관점은 바로 가르멜 성소입니다. 가르멜 수도자로서 체험한 관상생활과 사제로서 교회에 봉사하는 활동, 이 두 가지는 결코 모순되지 않으며 은수 생활이 사제 직무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신부님은 자신을 범죄자라고 몰은 사람들에게 대항한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숨어있는 암흑의 세력에 대항하였으며, 개인적 부당함을 호소하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자 방어하였습니다. “교회가 당면한 처지를 방어하는 것이 고독 속에 살고 있는 내 눈 앞에 놓인 유일한 목적이다.” (은수 21)

 

    우리는「은수 생활」과「깐따이락의 은수자」에서 가르멜 수도자로서 교회가 준 사제직의 명예를 지키고자 변호할 수밖에 없었던 한 사제의 불타오르는 교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인간적 멸시와 교회와 사회로부터 부당한 처사를 받으면서도 결코 불의에 굴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교회의 명예와 유익을 위해 자신을 내던진 신부님의 훌륭한 모습에 숙연해 질 것입니다.

 

                                                                                          2014년

                                                                                                                      전교가르멜 수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