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폐교와 관련하여 바르셀로나 민정 총독에게 보내는 진정서 (6. 7) 1854년 4월 3일*
6. 저희는 평화와 순종, 형제적인 사랑을 선포하기 위해 저희에게 제공된 모든 기회를 이용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모든 윤리체의 거룩한 결합인 모든 덕을 여러 모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시민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다양한 계층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증인입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 극소수만이 저희가 가르치고 설명한 덕과 악덕에 관한 수업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총독님께서는 혁명가들이 가톨릭 교회가 가르치는 교의가 공중질서를 파괴하고, 의심스럽고, 불경하다고 하는 것을 잘 아십니다. 설교를 시작한 첫 날부터 우리는 때때로 강한 공격이 빗발칠 때에도 설교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답변을 했고 변호했습니다. 이 문제는 공식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총독님께서는 이 문제를 판단할 때 진실을 외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수업을 들은 수천 명의 증인들이 이 학교를 목표로 그 근거없는 혐의를 씌운 것에 대해 증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싸움을 했다면, 그것은 항상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기 위한 용의가 있는 사람, 싸우기 좋아하고, 부도덕한 몇 명의 반란자들로 인해 유발된 것입니다. 저희는 맞서 싸웠지만 관계당국의 원수들은 항상 저희의 적이었고 당국과 함께 저희는 항상 같은 편이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입니다. 총독님께서 그 화살을 자신의 제휴자, 친구 그리고 옹호자들에게 돌린다면 우리는 얼마나 아픈지요! 하지만 그런 분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총독님께 분별있는 사람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면, 경계가 풀릴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총독님께서는 저희의 교의로 관계당국에 대한 평화, 사랑, 충실, 순종의 사고를 불어넣기 위해 저희가 기울인 모든 노력을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을 수 없으실 것입니다.
7. 저희가 질서에 대한 교의를 설명하고 가르친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표현을 반대 의미로 받아들여 잘못 이해하셨다면, 총독님께서 그것을 친절하게 상기시켜 말씀해 주시면 그에 해당하는 모든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총독님, 만약 사건에 대해 저희를 공격하신다면, 혁명가들 중에서 그 어느누구도 저희 학교에서 참가한 사람이 없을 것이고, 더욱이 판란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어떤 행동에 참여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설명한 모든 사실을 감안할 때에 저의 책임아래 있는 학교, 결과적으로 종교에 맞서 그토록 심각한 오점으로 밀쳐내기는 커녕, 진범들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가게 할 총독님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하느님께서 총독님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면서
1854년 4월 3일 바르셀로나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