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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에서 성령에 의해 형상화한 하느님의 교회(P105-P109)
작성자 박덕조 보나
작성일자 2022-07-01
조회수 1148
17.도성의 광장

도성의 광장


동판화 17


     1. 광장은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윤리체인 천상 시민의 거대한 군중 모두가, 한가운데 있는 어린양의 어좌 앞에 모이는 장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 이렇듯 엄청난 군중에 상응하는 것에 따라서 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광장은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있다.(묵시 21,21 참조0

      "그 천사는 또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에서 나와,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이쪽 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에 쓰입니다. 그곳에는 저주를 받는 것이 없을것입니다. 도성 안에는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가 있습니다."(묵시 22.1-3)

    2. 우리가 앞으로 다른 부분에서 설명하겠지만, 우리는 승리 교회가 목적 없이 천상계(Emprireo)의 광활한 공간을 날아다니고, 방황하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상상해서는 않된다. 승리 교회는 질서정연하게 그곳에 있을 것이고, 하나의 지점에 고정되어 있다. 성 요한이 승리 교회에 대해 묘사한 것이 그것을 가리킨다. 그 광장은 어린양의 어좌 앞에 모든 진복자들이 군중으로 그리고 지체로 모이기 위해 하느님의 지혜를 통해 미리 준비되어 선택된 지점이다. 하느님의 어좌가 있는 바로 그곳에 광장이 있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는 천상 시민들의 두 가지 행위에 대해 고려해 볼 것이다. 첫번째 행위는 최고 왕이신 하느님의 어좌 앞에 모이는 것이고,하나는 시민들 개인이 각자의 거처에 거주하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시민들 각 개인은 스스로 고유한 각자의 거처에서 무한한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이 거처는 하느님께서 자녀들의 영광을 위해 당신의 전지 전능하심으로  손수 마련하신 장소가 될 것이다. 여기에서 영원한 안식과 휴식을 얻게 될 것이며, 그 어느 누구도 동요하지도, 방해하지도 않을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천상을 도성으로 상상한다면, 각 시민이 저마다 머무는 거처는 영원하신 성부께서 손수 그리고 성자의 지헤로 창조되어, 성령의 힘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웅장한 궁전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은총으로 양자가 된 하느님의 자녀에게 영광 안에서 유산으로 상속된 것으로서, 하느님을 뵈옵고, 즐기고, 하느님을 소유하는 세 가지 유산만이 아니라, 머무는 거처에 알맞은 우유적 영광도 받을 것이다. 각자가 머무는 거처의 형태는 우유적 영광과 마찬가지로 본질적 영광도 상징하게 될 것이다. 이 장소에서 영원토록 안식하며 머무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승리 교회 안에서 각 사람마다 저마다의 거처를 갖게 되는 것을 믿는다. 이 자리는 어떤 집이고, 어떤 형태로 될 것인지 또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이 자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누리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모든 감각을 즐기고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3. 만약 진복자들 각자가 저마다의 거처를 갖게 된다면, 군중 모두 역시 그에 걸맞은 장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장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좌가 있는 그 도성의 광장에 있게 될 것이다. 성령의 인도로 시민들 각자는 저마다의 거처 또는 궁전을 나와서, 성전으로 사용될 광장에 모이게 될 것이고, 우리는 거기에서 오직 한 가지 우리 사랑의 대상,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느님과 이웃인 그의 교회를 한 눈에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승리 교회에서 영광스럽게 된 불멸의 육신을 보게 될 것이다. 도성의 광장에서 오직 하느님만 뵙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 몸을 이루는 우리의 이웃 모두를 보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그 머리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는 완전한 존재, 모든 것이 질서 정연한 교회를 보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는 이 법이 의미하는바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무한한 선이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 19,19;22.39);우리는 그곳에서 선택된 이들과 함께 하나의 윤리체를 형성한 그리스도이신 교회가 우리의 진정한 행복의 목표이자 대상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아드님과 티 없이 순수하신 동정녀이시며 다정하신 어머니를 알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그 사랑하는 이는 언제나 충실한 그 신부의 품 안에서 두 팔에 안겨 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신부의 형용할 수 없는 무한한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 이 평화의 도성의 광장에서 거룩한 삼위일체게서는 우리에게 성교회를 베일 없이 발견하게 해 주실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교회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너는 내 마음에 드는 나의 딸이다. 내 품에서 편히 쉬어라." 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나의 신부여, 나의 사랑하는 이여,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 두 팔 안에서 쉬어라." 그리고 성령께서 그의 모든 영광을 드러내면서 그의 거처로  선택한 성전으로서의 교회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다. 그 광장에서 천사들과 성인들의 집회 앞에서 하느님의 부성을 보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모든 몸의 머리로서, 모든 왕들의 왕과 주님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천상 왕국의 위대한 이들이 누구인지 보게 될 것이며, 아버지 앞에 가족으로 서, 성령에 의해 모두 모인 것을 서로 서로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나라, 주권 혹은 왕국의 한 몸으로서,대합창단으로 주님을 찬미하기 위해 광장에 모두 모일 것이다. 이것이 천상 도성에서 광장이 갖고 있는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