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이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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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에 대한 열정 (p25- 26) 15줄까지
작성자 dhrch33(강 요셉피나)
작성일자 2022-07-04
조회수 1112
                                      되돌아갈 희망은 사라지고

  처음에 프란치스코 수사는 수도 생활에 닥친 비극이 그처럼 심각하리라고는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는 그처럼 심각하리라고는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는 사회 혁명에 따른 폭력적인 방법으로 수도원에서 추방된 후, 다른 수사들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씨우다델라(LaCiudadela) 감옥에 투옥되었다. 그 후 8월 초에 석방이 결정되자 그는 자신과 함께 투옥되어 있던 동료들이 각자의 고향으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이 보기에 흉하지 않은 사복과 통행증을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8월말에 가족들이 있는 집에 뜻밖으로 나타났다. 처음에 그가 느낀 감정은 부당한 박해에 대한 슬픔과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예기치 않은 만남에서 오는 기쁨 때문에 고통과 기쁨이 강렬하게 상반된 혼합된 그런 것이었다.

 

모든 수도자들은 공동체 생활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었지만 지나가는 구름과 같이 일시적인 것이어서, 머지않아 정상적인 수도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정상적인 수도생활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동안 장상들과 수사들은 서신을 통하여 계속 연락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들이 간절히 바라던 그 희망은 이루어지지 못하리라는 것을 차츰 깨닫게 되었다.

 

  사랑하는 공동체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동안 프란치스코 수사는 수도자로서의 의무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는 후에 “나는 최선을 다하여 나의 수도서언의 규칙을 따랐다.”(은수 18쪽)고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기 고향에 있는 성 안똘린(San Antolin) 본당에서 부제로서 일을 도왔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또나 읍에서 2킬로쯤 떨어진 동굴에서 고독한 은수생활을 하였다. 사목적 봉사와 관상적 은수생활은 그의 데레사적 가르멜 성소를 상호 보완하는 두 개의 기둥이었으며, 이후 그의 생활은 이 두 기둥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