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 누에보(Pueblo Nuevo)"의 신축 성당에 관한 기사 (바르셀로나)1853년 10월 14일
바르셀로나 주변지역에서
"새로운 마을(Un pueblo nuevo)"
1.바르셀로나 주변 지역이 놀랍게 발전하고 인구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실로 꿈같은 사실이다. 하룻밤 사이에 그 지역에서는 (기기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그 다음에는 지역 도처에 전원주택들이 자리를 잡는다. 새로운 거리가 여기저기에 생겨나고, 이후 얼마 안가서 그 주위에 마을이 들어선다.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세우는 것은 거룩한 십자가 표징이나 깃발이 아니라, 술집을 발견하게 하는 올리브 가지이다. 그 옆에는 까페가 문을 열고, 거기서 그리 멀지 않으 곳에는 도박장이 있고, 마지막으로 극장으로 사용하는 호화롭고 화려한 건물이 세워져 있고, 이 일로 마을이 완성되었다. 그곳에 새로운 마을(pueblo nuevo)을 보시오. 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본당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마을 사람들은 종교의 모든 공적 예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아무것도 아닌가? 그렇다. 종교가 가치 있는 것이지만, 그 마을 주민들의 취향에 맞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본당 신부는 그들에게 성사를 집행할 수 있는 성당을 건축하는 것이 극히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그 계획은 활발하게 잘 구상하였지만. 매우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교님은 영적 행복에 마음을 쓰며 이곳을 수 없이 방문을 했지만, 여기저기서 장애물과 난관이 끊이지 않았다. 새 성당의 건축 초안을 그리고 사람들이 승낙하여 머릿돌을 놓았는데, 이 머릿돌은 오랜 시간 동안 땅에 묻혀 있었다. 벽을 세우고 건물은 지붕이 없는 상태라서, 비와 얼음 그리고 혹독한 날씨로 인해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
2. 이 도시 주변의 예상 밖의 인구 증가로 인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 수에 맞게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규모의 새로운 성당이 적당한 지역에 건축되어야 한다. 그곳에 그라시아(Gracia) 도심지가 있으며 이곳에는 아직도 세 성당이 한데 몰려있는데 주민 1,500명이 거의 들어갈 수 없다. 헤수스(Jesus)는 본당이고, 중심에 있지 않은 프로비덴시아(Providencia)지역은 훨씬 이전에 본당 하나에 세 작은 공소가 있었다. 산 호세(San Jose)는 이 마을 바깥에 있다. 본당 신부님과 여러 신부님들의 열의에도, 우리 주교님의 간곡한 부탁과 간청에도, 종교가 그 윤리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 도심지의 중앙에 성당을 건축하는 데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프로벤살스(Provensals) 본당의 산 마르틴(San Martin) 성당 역시 또 다른 작은 공소로 급증하는 신자들을 받아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본당(Puebla nuevo)은 면적이 상당히 넓고 도처에 집들과 거리가 있다. 공동묘지 뒤에는 타울라트(Taulat)라는 작은 동네가 있는데, 지금은 동네가 아니라 새로운 마을 또는 새로 생긴 마을로 본당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본당 신부님에게 성사를 받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형편이다.
3. 지엄하신 주교님과 몇몇 신부님들이 이렇듯 비참한 상황을 가엾이 여기시어 성당을 건설하기 위해 일이나 희생을 아낌없이 하셨다. 결국 거의 모든 경비를 주교님이 부담하여 건물의 벽이 세워졌고, 주교님은 자비로 4천두로를 보내주었으며, 이 지역 주민의 자선을 장려하기 위해 별도의 다른 금액도 봉헌하였다. 이 금액과 함께 신심 있는 사람의 봉헌금 그리고 여러 가족들이 낸 약소한 금액을 합쳐 큰 희생을 치르고 성당 건물을 착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만약 겨울철의 눈보라와 추위가 닥치기 전에 지붕을 덮지 않으면 건물의 뼈대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