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과 이에 속하는 덕들
1853년 3월 20일 일요일*
1. 내일, 성지 주일을 맞이하여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오후 5시에 행사를 시작한다.
강좌는 현명과 그에 속하는 덕들에 관해 다루며, 강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주제로 한다 (덕행 교리서 제14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세족례
1853년 3월 24일 목요일**
1. 학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성 목요일에 수업을 한다. 오전에는 그 날의 고유한 전례를 하기 위해 산 아구스틴 본당에 모인다. 오후 4시에는 교회에서 제정한 예식에 따라 세족례를 할 예정이다. 부제가 복음을 노래하고 학교의 교장은 이 신비에 대한 같은 내용을 강론하며, 강론을 마치고 이미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열두 명의 발을 씻어준다.
이 예식은 복음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의 거룩한 연래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는 그 역사적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 교회는 이 세족례를 통해 흠숭하올 구세주가 얼마나 애정 어린 행동을 보여주는지 감동하게 한다. 예수님은 죄인의 발을 수건으로 감싸고, 조개껍질에 물을 떠서 발을 씻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했다. 누가 그의 강청을 뿌리칠 수 있겠는가? 베드로는 거절하며 발을 거두어 들였다. 베드로는 오히려 예수님의 겸손한 모습을 보고 당황했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베드로는 신비를 깨닫고 발 뿐 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 전체를 내 맡겼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를 악마로 둔갑하게 하는 그 교만의 악덕이, 새로이 세워진 백성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미리 예견했기에, 그의 제자들과 교회에서 그 악덕을 없애 버리기 위해 그토록 깊은 겸허한 예식을 거행하셨다.
강론은 금요일 오전 7시에 시작한다.*
덕행학교의 교장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
현명에 반대하는 악덕
1853년 3월 27일, 부활 주일*
1. 부활 주일인 오늘과 내일은 오후 6시에 산 아구스틴 본당에서 수업을 한다. 강좌에서는 덕행 교리서 제15과와 제16과를 설명한다. 강론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하여 설명한다(덕행 교리서 제15과).
프란치스코 빨라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