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꼴을 갖추시는 성부님
하늘자리 정돈하시는 성자님
빈 곳 메꾸시는 성령님
흥건한 땀 목수건 젖은 채
누군가 애타게 기다리신다
새소리 지저귀는 숲길 지나고
개울물 참방참방 건너
감미로운 먹을거리 한 소쿠리 머리에 이고
재촉이며 오는 그대 닮은 이
잠시 손 놓고 한 목소리로 외친다
참 좋구나!